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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자재] 알래스카 LNG 이익? 손해?

*본 내용은 기본 프로젝트에서 수행하는 내용에서 발췌했습니다.



📌 미국이 알래스카 LNG를 압박하는 배경

1) 미국 LNG 수출 현황

  • 미국의 LNG 수출은 텍사스,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집중

  • 2012년부터 셰일오일에서 나오는 파생되는 잔여가스*를 처리하기 위해서 LNG 수출터미널을 거쳐 수출하는 것이 대안으로 부상 *미국 내수에서는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요처가 공급량 대비 턱없이 부족하기 공중에 태우는 중

    출처: RBN Energy(2025.1)
    출처: RBN Energy(2025.1)
  • 이미 진행하고 있는 미국 남부의 LNG 수출 터미널은 수출에 충분한 수준

    • 그 이상으로 수출 터미널 준공시, 내수 천연가스 공급을 부족하게 만들 여지 존재

    • 가령,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LNG발전소를 대거 가동하고 있는데, 내수 부족분까지 수출하게 된다면, Henry Hub 등 내수 천연가스 가격을 상승시킬 여지가 있음

    • 결과적으로, 내수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내수와 동떨어진 알래스카에서 LNG 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

      출처: EIA
      출처: EIA

2) 알래스카 주지사까지 방한하여 LNG 계약을 서두르는 이유

  • 미국의 하원, 상원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

    • 하원은 국내 이슈(예산안), 상원은 대외 이슈(국방, 외교)를 담당

    • 총 의석 수는 하원 435석(임기 2년), 상원 100석(임기 6년)

    • 하원은 인구비례로 의석이 배분되며, 알래스카는 1석 배정

    • 상원은 인구와 무관하게 50개 주가 동일하게 각 2명의 상원의원 선출

  • 정당에 따른 의석 수 현황

    • 하원에서는 2022.3.까지 돈영(공화당)이 49년간 하원의원직 유지

    • 메리 펠톨라가 2022.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50년 만에 알래스카 하원직 탈환

기간

상원의원

소속

2005~2009

Ted Stevens Lisa Murkowski

공화당 공화당

2009~2015

Lisa Murkowski Mark Begich

공화당 공화당

2015~현재

Lisa Murkowski Dan Sullivan

공화당 공화당

  • 현재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하원 공화당(220석), 민주당(215석) / 상원 공화당(53석), 민주당(47석)

  • 하원은 435석 중 218석 이상을 차지해야 과반 달성 가능 / 현재 공화당이 220석으로 매우 근소한 차이로 과반 유지 중

  • 알래스카의 문제점

    • 현재 알래스카 인구의 75%는 남부 앵커리지에서 거주

    • 문제는 앵커리지 인근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중

    • 이에 주민들은 천연가스 대비 상대적으로 비싼 LPG 등을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중

    • 결국, 물가를 잡는 것이 핵심인데, 50만명 밖에 안 되는 수요를 가지고 수십 조원에 달하는 천연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

      출처: Alaska LNG
      출처: Alaska LNG
  • 소결론

    • 알래스카 상원을 잃게 되면 공화당(51석) vs 민주당(49석)으로 비슷해지며, 관세가 물가상승을 초래해 경제를 악화시킨다면, 상원에서 알래스카 포함 총 2석을 빼앗기는 최악의 사태 전개 가능

    • 이에 북부에 있는 천연가스를 PNG 형식으로 남부 앵커리지까지 연결시키려고 추진

    • 앵커리지 인근에서 LNG 수출 터미널을 만들어서 한국, 일본, 대만에게 LNG를 판매한다면 하원, 상원 모두 공화당이 지킬 수 있으며,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알래스카에 신식 도시를 형성하는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해짐

    • 2026.11.3. 트럼프 2기 정부의 중간선거가 실시되는데, 선거 이전에 LNG 투자 확약을 받아내야 상하원에서 승리가 가능

    • 그 때문에 알래스카 주지사가 직접 방문하여 계약을 서두르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봐도 무방



📌알래스카 LNG를 대하는 일본의 대미외교 전략 

LNG 강국, '일본'

  • 한국처럼 천연자원이 없다시피한 일본은 사실 숨겨진 에너지 강국

  • 미쓰비시, 미쓰이 등 일본의 5대 상사가 전세계 각국의 광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, 2011.3. 동일본 대지진 이후, 원전을 폐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LNG Trading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

  • 일본의 LNG 수입 변천사(History)

    • 1969.11.4. 도쿄전력(현 JERA)과 도쿄가스가 알래스카에서 LNG를 요코하마 LNG 터미널(일 최초의 LNG 수입 (기화)터미널)에 최초로 수입

    • 2023년, 중국에 추월 당하기 전까지 세계 1위 LNG 수입국

    • 2011.3. 동일본 대지진 이후, 원전 가동 중단으로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Spot trading과 3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

      출처: JOGMEC
      출처: JOGMEC
  • 소식통에 따르면, 알래스카 LNG를 구매해주는 조건으로 액화터미널 공사를 요구할 것으로 파악

    • reference를 이미 쌓아놨기 때문에 동남아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짐

    • 이미 Chiyoda(6366), JGC(1963), JFE Engineering(5411) 같은 기업들이 LNG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수혜를 누리는 중

      출처: 구글파이낸스
      출처: 구글파이낸스

📌 시나리오별 협상안


LNG 수입단가

PNG

액화터미널 공사참여여부

FLNG

Worst

12불

한국이 전담

X

X

Plan A (Normal)

8불

미국이 전담

X

X

Plan B (Better)

10불

미국이 전담

O

X

Plan C (Best)

12불

미국이 전담

O

O

**Tip: 항상 투자 수익률을 분석을 위한 리서치 작업을 할 때는 시나리오별로 주요 변수와 결과치를 도표로 표현하는 작업이 수반되어야 합니다.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표, 차트가 더 눈에 잘 들어오니까요!


🧐 투자 아이디어 제시

1)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한 강관 제조사

  • 알래스카 LNG 사업이 진척된다고 하면,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강관 사용은 필수 불가결

  • 경기부양 특성상, 미국 내부에서 조달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현지공장을 갖춘 강관사들을 집중 공략

  • 세아제강(지주), 휴스틸, 넥스틸

2) 해양플랜트 제조사

  • BEP(손익분기점) 대비 50% 이상이나 비싼 12불에 수입한다면, 협상카드로서 FLNG 발주에 대한 확약을 받아내는 옵션도 고려

  • 알래스카 PNG 특성상, 동물보호 라는 명목하에 지상이 아니라 지하에 묻어야 한다는 점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인한 공사지연 비용이 급증할 가능성 농후

  • 이에 PNG는 미국 정부가 전담하고, 한국은 50% 비싸게 LNG를 장기계약해주는 대가로 공사지연을 대비하는 용도로 FLNG 발주를 통해 Two track으로 생산 전략 제안

  • 결과적으로, 삼성중공업이 최선호주

    • 2025.1.17. 미국의 OFAC이 Wison(Zhoushan Wison Offshore and Marine)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함으로써, FLNG 제조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중

3) (쇄빙) LNG선 제조사

  • 알래스카 남부에 PNG를 연결해서 LNG를 수출한다면, LNG선을 제조하는 국내 3사 수혜

  • 알래스카 북부 유전에서 FLNG를 도입해 수출한다면, 쇄빙 LNG선 제조가 가능한 삼성중공업, 한화오션이 수혜

    • 러시아 쇄빙선 제작경험이 있는 삼성중공업(Arc7급 쇄빙 LNG선 건조 경험 O)

    • 한화오션(구 대우조선해양)은 세계 최초 쇄빙 LNG 운반선 건조 경험 O

    • 러시아 쇄빙선의 건조비용이 척당 5,000억원(3.5억 불)이었다는 점 고려시, 기존 LNG 운반선 대비 50~80% 비싼 선박

4) 액화 터미널 건설사

  • 액화 수출 터미널 같은 초고난이도 공정은 안전성을 위한 reference 건조 경험이 매우 중요

  • 이에 정유, 석유화학 플랜트 준공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, DL이앤씨, 삼성E&A, 현대엔지니어링(현대건설의 자회사)이 수주를 받을 가능성 농후

  • 특히, 국내 시총 1위 현대건설의 1Q25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 주택 건설보다는 데이터센터, 원전 등 EPC, 해외건설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전략과 부합

  • 하위 밸류체인 상에서 플랜트 설비 제작을 위한 피팅류 등의 기자재를 납품하는 회사를 주목해야 하며, 국내 기업 중에서 치요다화공(6366)에 육상, 해상 플랜트 기자재를 납품한 기업 존재



** 참고자료:


** Tip:

수 십조원 이상의 프로젝트는 밸류체인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.

Top down research를 한다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,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 사건에서 파생되는 결과를 시나리오별로 예상해서 하방은 막혀있고, 상방은 열려있는 꽃놀이패 형태의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특히, 증권사 리서치센터, 운용사 펀드매니저 공통적으로 Stock Pitch를 할 때, 위와 같은 논리로 제시하는 것이 국룰입니다.


*본 게시물은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.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단순 취준생들의 학습을 위한 참고용이며,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과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



✅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,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파생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길러, 단기간 내 인턴, 신입 직군에 합격하고 싶다면?

매크로(거시경제) 지표 분석을 제대로 배워 현직 수준의 포트폴리오로 서류, 면접을 뚫고 싶다면??

✅부족한 경험을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경험으로 이력서에 기입하여 서류, 면접에 합격하고 싶다면??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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